1차시험과목으로서의 자연과학개론은 올해 처음 도입된 과목으로서 물리, 화학, 생물, 지학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. 시험과목에 자연과학개론이 있다는 것은 경영과 기술의 접목이라는 경영 업무 특성상 타시험과 다른 독특한 구성이라 할 것이다. 그러나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이 과목만큼 준비에 개인차가 나는 과목도 없으리라 생각된다.

유사 시험인 변리사시험을 기준으로 최근 몇 년간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물리, 화학, 생물, 지학 4과목이 비슷한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고, 그 내용을 분석해 보면 기본적인 원리나 내용을 묻는 문제가 60%, 전공자 정도가 풀 수 있는 문제가 20%, 기타 자연상식이나 시사적인 문제가 20% 정도씩 출제되고 있다.
일반적으로 난이도 면에서는 지학, 생물에서 상대적으로 70% 정도 득점할 수 있고 물리, 화학은 이 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. 단, 1999년에 변리사시험에선 생물에서 낭패를 본 수험생이 많아 어느 한 과목이라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것이다.

자연과학개론의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원리와 내용의 이해, 공식의 숙지와 문제를 통해 응용해 나가는 것이라 할 것이므로 적어도 각 과목당 한 권 이상의 서적을 선택해서 그 안의 내용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문제를 통해 실전을 배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. 그리고 준비기간의 단축과 공부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학원수강을 통해 준비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고, 서로 전공이 다른 사람끼리 모여 자연과학개론 과목의 그룹스터디를 통해 의문점을 해결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.